우리나라에서 도수치료 또는 카이로프랙틱이라고 불리는 이것은 독일에서 Osteopathie라고 한다. 또는 Chiropratik, Heilpratik 으로 불리는 등 여러 가지가 있는데 나는 Osteopathie Praxis만 경험했기 때문에 그 분류의 세세한 차이점은 솔직히 모르겠다.
골반과 척추가 다 틀어져서 한국에서도 종종 도수치료를 받으러 다녔는데, 받고 나면 그 짧은 시간동안의 가벼움이 정말 중독적이다.
내 경험으로 도수치료가 효과가 있었던 건 꾸준히 운동(내가 했던 건 Rückengymnastik, Yoga, 그리고 근력운동)을 했을 때다. 두 가지를 같이 하면 확실히 시너지 효과가 나서 도수치료의 효과가 상대적으로 길게 유지되는 것 같다. 하지만, 운동을 전혀 안 하면 도수치료받고 나서 바로 도로아미타불이다.
독일의 공보험 Techniker Krankenkasse의 경우 도수치료를 일정부분 커버해준다.
1년에 3번까지 한 번 치료를 받을 때마다 40유로를 되돌려 준다. 40유로보다 쌀 경우에는 전체 비용을 환불해준다고 나와있다.
즉, 먼저 의사의 처방을 받고 그 Rezept는 잊어버리지 말고 꼭 사진을 찍어둔다.
동네의 잘하는 치료사를 찾아 치료를 받고 난 후 돈을 내고 영수증을 꼭 챙긴다.
그다음 보험회사 홈페이지에 사진들을 업로더한다. (자세한 방법은 사진과 함께 아래에 적어놓았습니다.)
AOK PLUS의 경우도 찾아보니 비슷하다. 단지 TK 보다 좀 더 많이 커버해준다 ㅠ
치료 3번에 180유로까지 보장된다. 치료 한 번 받을 때마다 90%의 비용, 최대 60유로를 보험회사에서 커버해준다. 단, 의사가 처방해 줬을 경우 그리고 치료사가 도수치료협회 같은 곳에 가입되어 있을 경우이다.
Osteopathie의 경우 Praxis마다 가격대가 다 다르다. 내가 아는 곳들은 한 번에 50유로, 80, 90유로 등을 받는다. 내가 주로 가는 곳은 보통 10-15분이면 끝난다. 처음 방문시에는 당연히 상담시간이 더 길기 때문에 시간이 좀 더 소요된다. 짧은 시간 동안 뼈 몇 번 두두둑 하고 돈을 내기에는 솔직히 비싸다. 그렇기 때문에 누가 잘하는지 꼼꼼하게 리뷰도 비교하고, 가격도 미리 정확하게 알고 가는 것이 좋다.
이제 환불받는 방법을 자세하게 알아보자!
우선 TK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로그인을 한다.
다음과 같은 화면에서 Schnellzugriff를 보면 Kostenerstattung이 있다. 이것을 찾아서 클릭해준다.
제일 첫 줄에 Osteopathische Behandlung이라고 바로 나온다. 이것을 다시 클릭해준다.
치료받은 날짜를 입력해준다.
Erstattungsdaten에 은행정보도 입력해줍니다.
그다음 Dokumente에 영수증과 Rezept 사진을 올려줍니다.
아래로 내려서 동의버튼을 체크해주고 Absenden을 눌러주면 끝입니다.
내 경험으로 보통 일주일 안에 통장으로 돈을 입금해주고, 우편으로 보험처리가 되었다는 문서가 날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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