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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요즘빠진 에그타르트

by Süßkartoffeln 2021. 4. 4.

요즘 에그타르트를 먹는 기쁨으로 하루를 보내는 것 같다.

요즘 빠진 내 최애 간식이다. 솔직히  말하면 칼로리가 높아서 간식보다는 식사 대용으로 먹고 있다.

포르투갈이나 마카오에는 가본 적이 없다.

그래도 레베에서 파는 이 에그타르트가 짱맛있다는 것 정도는 안다.

 

레베 에그타르트

 

포르투갈에서는 에그타르트를 pastel de nata라고 하는 것 같다. 그래서 이 상자에도 이런 식으로 써져있다.

에그타르트는 포르투갈의 수도원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어디선가 남은 계란을 처리하기 위해 개발된 레시피라고 본 적이 있는 것 같다.

 

나에게 에그라트는 뭔가 계란 비린내가 많이 날 거 같은 디저트였다. 

그래서 지금까지 살면서 먹어 본 적이 한 번도 없었다. 대충 포르투갈에 여행가면 오리지널을 먹어봐야지하는 생각 정도만 했다.

그치만 시국이 시국이라 여행은 불가능이다. 이 헛헛한 마음을 채우기 위해 새로운 시도를 해보고자 이 에그타르트를 사먹어 보았다.

큰 기대 안했는데 의외로 진짜 JMT여서 자꾸 생각난다.

 

 

에어프라이어기에 대충 200도에서 한 12분정도 데우면 앗뜨거워 하며 입천장을 데이며 먹을 수 있다.

이게 엄청난 감칠맛을 불러 일으킨다. 참을성이 없는 나는 뜨거운거 참아가며 먹는데 어느 정도 식은 다음 먹어도 맛있긴 하더라.

나에게 냉동식품이란 대체로 한 끼 대충 때울 때 맛은 큰 기대 안하고 먹을 수 있는 피자나 아니면 닭가슴살 정도이다.

근데 이 냉동식품은 퀄리티가 장난아니다. 독일 빵집에서 파는 케이크보다 훨씬 백배천배 맛있다.

솔직히 독일 케이크는 정말 맛이 없다.

 

상자를 뜯으면 이런 식으로 4개 들어있다. 

4개 한 번에 무조건 가능하다. 아직 한 번에 8개는 먹어보지 않았지만 내 예상으로는 충분히 가능할 것 같다.

어제 마지막 남은 에그타르트 드라마 괴물 보며 다 먹었다. 부활절 연휴기간이라 마트 가려면 화요일까지 기다려야 한다.

이런 냉동 에그타르트도 나에게 감동을 주는데

포르투갈가서 먹는 그 에그타르트 맛은 얼마나 감동적일까... 

여행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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