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전 5월 18일 두 번째 코로나 백신을 맞고 왔다. 우리 학교는 학생들에게 무조건 화이자 또는 모더나를 접종시키기로 결정해서
화이자를 맞고 왔다. (Pfeizer와 Biontech는 같은 백신이다.) 일차 접종할 때보다는 덜 아파서 약을 안 먹고 버틸만했다. 굳이 버틸 필요는 없지만 나는 최대한 약은 안 먹자는 주의라서 미련하게 버텼다.
그래도 바로 정상생활이 가능했던 건 아니다. 지금도 머리가 흔들릴 때마다 깨질 듯이 아프다.
오후 3시 45분에 백신을 맞고 15분 동안 즉각적인 증상이 나타나는지 지켜본 후 집으로 왔다. 팔이 점점 뻐근해오기 시작했고, 갑자기 엄청난 피곤함을 느꼈다. 저녁 7시쯤 줌으로 강의를 듣고 있는데 점점 몸이 추워지는 것 같았고 근육통이 생기는 것 같았다. 그래도 9시까지 수업을 무사히 마쳤다. 머리가 조금 전보다 더 아팠지만 열이 나지는 않아서 굳이 이부프로펜을 챙겨 먹지는 않았다.

아스트라제네카를 맞았을 때는 오한으로 첫째 날 밤 잠을 거의 자지 못했는데 이번에는 나름 잘 자고 일어났다.
하지만 아침부터 처리해야 할 일들이 있어서 밖에도 여러 번 나갔다 오고, 바쁘게 움직였더니 점점 더 아파오기 시작했다.
팔은 살짝 붓고 움직일 때마다 통증이 심해서, 특히 팔을 위로 올릴 때는 아주 천천히 움직여야 했다. 다리가 붓고 엄청 무거웠다.
나는 원래 발이 차가운 편인데 발이 뜨겁게화끈거렸다. 거의 점심 이후로는 침대에 누워만 있었다. 머리가 아파서 자지도 못하고 깨있어도 반쯤 넋이 나간 상태였다.
이틀이 지난 지금 두통 빼고는 팔의 뻐근함도 어느정도 가시고 발의 화끈거림도 나아졌다.
Sachsen 주에 사는 경우라면 5월 24일 부터 우선순위 상관없이 백신을 맞을 수가 있다. (6월 7일부터는 bundesweit 주에 상관없이 모두가 백신을 맞을 수 있다.)
Hausarzt에 전화하거나 찾아가서 쉽게 Termin 테어민을 잡으면 된다.
Impfzentrum에서 백신을 맞을 경우, 아래 링크에서 등록을 하고 예약을 하면 된다.
https://sachsen.impfterminvergabe.de/
Serviceportal zur Impfung gegen das Corona Virus in Sachsen - Startseite
Serviceportal zur Impfung gegen das Corona Virus in Sachsen
sachsen.impfterminvergabe.de
별다른 공지가 없으면 월요일 12시, 수요일 8시, 금요일 18시에 예약 포털에 새 예약을 잡을 수 있는 날짜가 공개되며 이때 예약이 가능하다.
https://www.countee.ch/app/de/counter/impfee/_iz_sachsen
위의 링크를 통해 Sachsen 주에 있는 Impfzentrum에 예약가능한 자리가 남아있는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작슨 주가 아닌 경우에도 각 주의 이름과 impfzentrum만 구글에 넣고 검색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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