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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독일 물가, 베를린 집값

by Süßkartoffeln 2021. 10. 2.

서울 아파트 가격이 신고가를 찍었다는 기사가 요즘 심심치않게 나온다. 이번 정부는 부동산 정책에 실패했다고 사과를 했다. 유럽의 잘 사는 나라 독일은 어떨까? 내가 처음 어학을 베를린에서 시작할 때는 독어도 못하는 외국인이라서 힘들었지, 높은 월세 비용이 큰 문제가 되지는 않았었다. 독일에서는 한 번 세입자를 받으면 내보내기가 쉽지 않고, 월세도 마음대로 올리는게 호락호락 하지 않다. 나 같은 경우도 이사 올 때 계약했던 금액 그대로 5년째 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월세가 오르고 있다는 것을 가끔씩 몸으로 느낄 때가 있다.

오늘은 DW에서 베를린 집값에 대한 기사를 봤다. 베를린에서 월세를 구하기가 너무 어려워서 정부가 집을 국유화해야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였다. 그들은 요즘은 베를린에서 저렴한 월세를 찾는 것이 너무 힘들 뿐만 아니라, 거대한 부동산 기업들이 많은 집을 소유하고 있으며 최근 몇 년 동안 임대료가 너무 상승했다고 한다. "Deutsche Wohnen und Co. enteignen" 이라는 단체는 240,000 채 이상의 집들이 국유화되어야하며, 독일 헌법이 이를 허용한다고 주장한다. 이를 위해서는, 베를린 상원의원들은 법을 통과시켜야하고, 집들이 국유화 될 경우 보상을 해줘야한다. 2021년 9월 26일 연방 선거 당일 날, 베를린 시민의 과반 수 이상이 주택 국유화에 찬성을 했다. 이 결과로, 상원에서 이 문제에 대해 다뤄야 하게 되었지만, 법정구속력이 없기 때문에, 반드시 국유화를 이행해야할 필요는 없다.

현재 베를린 집값은?
2021년 2분기 기준 베를린의 월세는 1제곱미터 당 약 10,49라고 한다. 같은 기간 작년 가격은 10,07유로였다. 2016년 2분기와 비교하면 약 22,3%가 증가했다. 2021년 2분기 기준 집을 산다고 가정하면 1제곱미터당 평균적으로 4876유로를 지불해야한다. 작년에 비해 거의 11,3 퍼센트가 증가한 것이다.


/출처/ Statista Research Department


베를린생활 정말 돈이 많이 들까?
이번에는 다른 기사를 찾아보았다. Tagesspiegel 7월 27일 기사는 다양한 기관과 연구소의 데이터에 따르면 베를린에서 사는 데 들어가는 돈이 오히려 줄어들었다고 한다. 최근 몇 년 동안 오히려 베를린 생활이 소득측면에서 따졌을 때 저렴해졌다고 얘기한다. 2019년에 베를린에서는 가구 당 소득의 약 28퍼센트를 주거와 관련하여 즉, 월세 전기세 등에 사용했다고 한다. 독일 부동산 협회는 이 수치가 2018년도에 비해 1퍼센트 감소했다고 보고했다.




어딜 사나 내 집하나 우선 장만 하는 것이 가장 좋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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