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이 신은 버켄스탁 보스턴을 실물로 보고 나도 갖고 싶어서 독일 오자마자 주문했다. 나는 따뜻하게 신으려고 보스턴 퍼를 구입했는데 추운 날씨에 딱 좋다. 겨울 털 슬리퍼로 보스턴 퍼 완전 추천한다. 집 앞 간단하게 외출할 때, 마트 갈 때 맨발에 신어도 좋고, 양말 신고 신어도 이쁘다. 색상은 모카를 골랐다.
사이즈는 EU 36, 발볼은 normal로 결정했다. EU 36 사이즈는 우리나라 230에 해당한다. 내 발은 225를 신으면 아주 딱 맞고 230을 신으면 살짝 여유가 있다. 발볼은 확실히 좁은 편은 아니었고, 구두를 신으면서 계속 조여줬던 발도 아니기에 normal을 선택했는데, 발볼이 좁은 분들은 schmal을 선택하면 될 것 같다. 나의 경우 양말 신고 신었을 때에도 뒷부분에 살짝 공간이 남고, 발볼도 편안하게 잘 맞았다. 만약 정사이즈가 잘 맞으시는 분들이라면 한 사이즈 업을 하시는 걸 추천한다. 뒷부분이 살짝 올라오기 때문에 양말을 신을 경우 불편할 수가 있다.
나는 독일 버켄스탁 사이트에서 바로 구매를 했는데 뉴스레터 등록을 하면 10유로를 할인 받을 수 있다. 정가는 모카의 경우 120유로이다. 왜 모카만 120유로인지는 모르겠지만 다른 색상의 경우는 140유로이다.
2016년에 산 버켄스탁 아리조나의 경우 아직도 잘 신고 있다. 내 발 모양에 맞게 자리가 잘 잡혀서 신을 때마다 편안하다. 새로 산 보스턴의 경우 아직은 길이 덜 들여져서 빳빳한 느낌이 있는데 신다 보면 곧 내 발에 꼭 맞아지겠지. 퍼로 고른 것도 신의 한 수 였다. 맨발로 신었을 때 뽀송뽀송하고 따뜻한 감촉이 너무 좋다.
홈페이지에 따르면 Birkenstock은 1774년에 정형외과에서 영감을 받아 신발제작을 시작했다고 한다. 버켄스탁 제품은 수작업 비율이 높은 독일의 자체 생산시설에서 완성되며, 각각의 버켄스탁 샌들은 17개의 작업 단계를 거친다고 한다. 버켄스탁의 클래식한 모델 중 하나인 보스턴은 고품질의 스웨이드로 만들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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