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국민크림이라 알려져 있고, 독일로 여행 오는 사람들도 많이 사가는 닥터 야코비 말크림.
처음 보시는 분들은 이게 무슨 크림인지 잘 모르실 것 같아요. 저도 처음에는 왜 하필 말이야? 이랬거든요.
이 제품은 처음에는 말의 근육과 관절들을 풀어주기 위해 개발되었다가 기수들에게 사랑을 받아 재탄생하게 된 제품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말 그림이 상징적으로 제품에 들어가 있나봐요.
Pferdesalbe는 바로 근육통 완화 크림입니다. 크림을 발라서 살살 마사지를 해주면 처음에는 차갑고 시원하다가 점차 따뜻해지며, 뭉친 근육들을 풀어주는 효과가 있어요. 설명을 살펴보면 관절 통증에도 효과가 있다고 적혀있습니다.
Lindert Belastungsbeschwerden bei Rücken- und Muskelverspannungen.
구입은 독일 어디서나 보이는 dm에서 할 수 있으며, 가격도 200ml 4,95 유로로 저렴합니다.
50ml도 있어서 운동 다닐 때 휴대용으로도 좋고, 기념품 선물로도 괜찮은 것 같아요.
간단하지만 사용방법을 좀 더 살펴보면, 바디크림처럼 손에 덜어서 어깨, 등, 다리 등 원하는
부위에 펴바르며 가볍게 마사지를 해줍니다. 깊은 곳에 있는 근육을 자극시켜 주길 원하시면,
그 부위에 집중적으로 더 많은 양을 도포하고 좀 더 강하게 마사지를 해주세요.
크림이라고 썼지만 사실은 젤에 가까운 제형이고 튜부형이라 편하게 사용하실 수 있어요.
젤이라 끈적임이 싫다고 하실 수 있는데 마사지를 해주면 피부에 흡수되기 때문에 걱정하실
필요 없습니다.
저도 다리가 퉁퉁 자주 붓고 알이 잘 생기는 편입니다. 독일와서 종아리가 더 두꺼워져서 너무 슬퍼요. 자전거를 많이 타고 다녀서 그런걸까요?
저는 침대 옆에 두고 자기 전에 아니면 운동 후에 종아리와 발목을 이 말크림을 가지고 꼭 마사지 해주는 편이예요.
쿨링감으로 종아리근육이 시원하게 풀려서 다리가 조금 가벼워지는 느낌이 들어요. 한 편으로는, 팔근육과 다리 근육을 맞바꾸는 기분입니다.
공부를 오래 하거나 컴퓨터를 장시간 사용한 날은 어깨가 뭉쳐서 아픈데 그 때도 이 크림으로 살살 풀어줘요. 아무것도 안했을 때보다 훨씬 빨리 목과 어깨 근육이 풀리는 걸 느낄 수 있었어요.
당연히 한 번 사용으로는 극적인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저도 첫 사용 후에는 돈 날린 거 같은 기분이었습니다.
하지만, 말크림으로 다리 마사지 한 번 해주고 마그네슘 딱 먹은 다음 숙면을 취하고 일어나면 전과는 다름을 확실히 느낄 수 있을거예요.
오래 앉아서 공부해야 하는 학생, 회사원 분들 또는 서서 일하시는 분들께 완전 추천합니다.
독일 여행 오시면 많이들 핸드크림, 차, 발포비타민을 많이들 사시는데 이 크림도 한 번 추가해보세요.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LIFORME 요가매트 써 본 후기 (0) | 2020.12.09 |
---|---|
여성 탈모원인과 독일 탈모샴푸, plantur (0) | 2020.05.02 |
독일인들은 코로나 패닉으로 사재기를 얼마나 했을까? (0) | 2020.04.23 |
[봄여자향수추천] 아쿠아디파르마 매그놀리아 솔직후기 (0) | 2020.04.22 |
[만성염증] 독일에서 5병이나 마신 유기농노니 리얼후기 (0) | 2020.04.2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