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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독일화장품추천| 독일에서 수분크림, 클렌징제품 어떤거 사서 써야할까

by Süßkartoffeln 2023. 6. 5.

요즘은 독일에서도 한국 화장품의 인기가 전보다 많아졌다. 눈썹 다듬으러 갔을 때도 케이 뷰티가 화제였다. 다른 손님이 먼저 이번에 한국 가서 화장품 엄청 많이 사 왔다고 수다 떠는 걸 들었다. 내 차례였을 때도 언니가 한국 화장품 얘기를 먼저 꺼내면서 특히 선크림이 정말 잘 나온다고 했다. 내가 다음 달에 한국 간다고 했더니, 혹시 사다 줄 수 있냐고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얘기를 했다. (이 언니에게 눈썹 맡긴 지도 벌써 6-7년인 듯.. 시간 진짜 빠르구나.) 그래서 한국 가기 전에 들릴 테니 정말 살 마음이 있으면 얘기해 달라고 하고 왔다. 

내가 생각해도 화장품은 확실히 우리나라 사람들의 피부에 맞게 나오는 K-화장품이 최고인 거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주 한국에 들어가지 못하면 어쩔 수 없이 여기서 사서 써야 한다. 유세린, 아벤느, 꼬달리 이런 제품들은 한국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어서 어떤지 감이 잡히는데 그 외 브랜드들은 어떨지 감이 안잡힌다. 그래서 내가 최근에 사서 쓴 제품들 중에 몇 가지를 추천해 보려고 한다. 

우선 클렌징 제품은 디엠에서 살 수 있는 세바메드 sebamed 약산성 클렌징폼cera ve 클렌징 젤이다. cera ve 클렌징 젤은 약국에서 살 수 있다. 특히 블렉헤드, 화이트 헤드에 좋다. 매일 사용은 피부에 자극이 갈 수도 있어서 예민하다면 일주일에 두세 번 정도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처음에는 효과를 못 느낄 수도 있지만 쓰다 보면 미세하게 줄어드는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 그리고 피부가 건조해지기 때문에  세안 후 특히 보습을 신경 써줘야 한다. 

두 번째 제품은 Mixa ceramide protect 바디로션이다. 세라마이드가 함유되어 있고, 부드럽게 엄청 잘발린다. 겨울에는 이 로션만으로는 충분한 보습이 힘들 것 같지만 여름에 촉촉하고 가벼운 사용감을 찾는 분들에게 좋을 것 같다. 겨울에는 Balea 바디로션 중에서 Urea가 들어간 제품이 좋은 거 같다. 제형이 좀 뻑뻑해서 바르기가 힘들고 짜서 쓰는 타입이 아니라서 불편하긴 하지만 그래도 제일 잘 건조함을 잡아주는 것 같다. 솔직하게 Eucerin에서 나온 제품이 비싼 만큼 뭔가 더 효과가 있는 거 같은 느낌이 들지만 가격면에서는 확실히 Balea가 압승이다. 싼 거 사서 듬뿍듬뿍 바르자.

수분크림 같은 경우에는 디엠에서 마음에 쏙 드는 제품을 아직 발견하지 못했는데 그래도 이 제품을 제일 많이 사서 쓴 것 같다. Sebamed 건성용 크림인데, 살짝 번들거리는 느낌이 있어 지성 피부분들에게는 별로일 수도 있다. 수분만 가득가득한 느낌의 촉촉한 크림을 찾고 싶은데 그런 제품들은 제형이 맘에 안든다.

요즘 느끼는 거지만 디엠 제품들도 이제는 가격들이 많이 올라서 몇 년 전만큼 가격 메리트가 없는 것 같아서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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