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매일 한식을 그리워하지만
집에서 이것저것 잘 만들어 먹는 타입은 아니다.
내가 사는 도시에는 한식당도 별로 없다.
전에는 가끔 가서 먹었는데 점점 맛이 없어져서
이제는 외국인 친구들에게도 추천을 잘 안한다.
그래서 주문을 해볼까 말까 매번 눈팅만 했다.
지난 일요일 친구네 집에서 피자를 얻어먹고 Glühwein에 취해서 집에 와서 속전속결로 해치웠다.
육개장, 청국장도 시킬까 고민했는데,
탕류는 후기에 보면 대부분 짜서 물을 추가로 넣고
끓여 먹었다고 해서 그냥 포기했다.
일요일 밤에 주문을 하고 바로 입금을 했다.
화요일에 물건을 받았다. 이렇게 빨리 진행될 줄 몰랐다.
빠른 배달은 엄청 마음에 들었다.
바로 화요일 저녁에 친구네 집에 족발을 들고 가서 맛있게 먹었다. 인도네시아에서 온 부부인데 친구들도 엄청 맛있어하며 먹었다. 전자렌지로 데워 먹기에는 아쉬워서 냄비에 중탕을 시켰다. 역시 잘한 선택이었다.
잡내도 안나고 부드러웠다.
2-3인분이라고 했지만 살짝 아쉬운 양이다.
(우리가 대식가일 수도...)
여자 둘, 남자 한 명이 먹었는데 남기지 않고 깨끗하게 먹었다. 적당히 배부른 상태에서 식사를 마칠 수 있었다.
삼겹살을 서비스로 주셨다.
아쉽지만 야채는 신선한 상태는 아니었다.
닭강정은 다음날 점심에 에어프라이기로 데워먹었다.
갓튀겨나왔을 때 먹어야 제일 맛있겠지만
그래도 또 시켜먹을 수 있을 거 같다.
된장깻잎과 마늘쫑무침은 저녁에 반찬으로 먹었다.
평소 간을 거의 안해서 먹는 내 입맛에는 두 개 모두 좀 짰다. 특히 마늘쫑무침은 좀 자극적인 매콤새콤한 맛이다.
조금씩 먹을 거 같아서 오래 두고 먹을 수 있겠다.
아직 맛보지 않은 꼬막무침과 소불고기가 기대된다.
소불고기는 냉동실에 바로 넣었는데
1월 1일에 친구와 점심으로 먹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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